국토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 공모

도시재생 사업 현장 실무 인력 등 양성

선정된 대학에게 장학금 및 교직원 인건비 등 지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의 전공과목과 도시재생 사업 현장 실무를 융합하고 지역의 특화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석·박사 과정을 제시하는 대학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학생 장학금, 기자재 및 시설비, 연구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교직원 인건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자산의 일부 매칭(25%)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서울 을지로 도심 내 재개발 현장

대학 선정 평가 기준은 대학별 인력 양성 계획의 전략적 우수성, 학과 및 교수진 구성, 창업 지원, 특성화 수준 등 교육계획의 우수성, 계획 수행역량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포함했다.

또한 선정 이후에도 매년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대학에게는 예산 지원을 증액하거나, 부진한 대학은 지원 축소 및 선정 취소까지도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를 다음 달 20일까지 접를 받으며 서면평가, 발표평가 및 현장실사 절차를 거쳐 4월 3일에 최종 선정된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 선정·지원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이끌어나갈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도시재생 분야를 선도할 대학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