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조성은 "한국당은 죽어도 안됐는데…진보에 환멸 느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래통합당행을 선언한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 32살 조성은 대표가 화제입니다.

지난 9일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를 공식 창당한 조 대표는 지난 16일에는 같이오름, 젊은보수 등 2030 청년 세대 정당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하며, "이제 진보를 지지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유효한 권력을 만들어 정권에 무겁고 참담한 경고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울먹이며 "국민의당 지도부로 깊고 좋은 인연을 맺은 호남의 모든 분들께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죽어도 안 된다'가 신념 중 하나였다"며 "저를 포함한 브랜드뉴파티(뉴파티) 당 지도부가 민주당·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나고 자랐지만 심각한 고민 끝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2017년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인 진술을 했던 인물입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은 19대 대선 나흘 전인 지난 2017년 5월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육성 녹취록이 대선 후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사건입니다.

국민의당 전 당원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조작에 가담한 이유미 씨 동생 등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조 대표는 이유미 씨가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현 대안신당 의원)에게 전했습니다.

한편, 1988년생인 조 대표는 대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로 정치계에 입문했으며 당시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의 사퇴 이후 출범한 비대위에서 천정배 현 대안신당 의원의 추천으로 그는 청년·여성 몫의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