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스마트화 전문가 간담회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를 열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형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반영하는 등 재정투자 계획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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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
구 차관은 "제조업의 스마트화는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기업의 관점에서도 스마트화는 꼭 필요하다"며 "스마트화된 생산설비가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노동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 국내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제조업 스마트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총 1만2천66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이 보급됐다. 해당 기업의 생산은 30.0%, 매출은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 산단 확충,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에만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구 차관은 "각 부처가 개별 사업을 분절적으로 추진해 협업이 미진했던 점이 아쉽다"며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80%가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고 제조 중소기업의 대다수가 스마트화를 시작조차 못 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조업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여러 부처와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원 팀'이 돼야 한다"며 "고도화된 스마트화를 추진하거나 비용 효율성이 높은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 권진만 크레스프리 대표,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 민수홍 프론텍 대표, 김철우 화신정공[126640] 이사 등이 참석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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