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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위스콘신대 센터장, 유튜브까지 출연해 나경원 비판…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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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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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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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딸의 특혜성 해외 연수 의혹을 반박한 것에 대해 정영수 위스콘신대 리버폴캠퍼스 한국교류센터 센터장이 "(나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센터장은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으로부터 나 의원 딸의 연수 요청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정 센터장은 19일 유튜브 채널 '미디어 펀치'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학교로 나경원 의원의 딸을 보내려고 했던 것에 대한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반박을 했더라"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나 의원이 딸의 해외연수를 먼저 제안한 적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은 나경원 의원이 실제로 성신여대 당시 국제교류 청장의 메일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그러니까 성급히, 사실 확인도 안하고 페이스북에 반응을 올리면서 자기 입장에 맞게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댓글로 저를 염려해주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며 "저는 진실을 말했고, 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정말 따지고 보면 큰 일이 아닌 것에 저의 신변을 걱정해 우리 사회가 많이 억눌려있고 공포를 강요받는 사회가 되어버렸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성신여대에서 나 의원의 딸에게 특혜성 해외 연수를 보내주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딸의 특혜 해외 연수 논란에 대해 "당시 성신여대 측이 장애 대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것을 제안했고, 위스콘신대학교에서도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독립생활이 가능하지 않고, 아이에게 어려운 프로그램이어서 참여하지 않았다. 학교 측에 먼저 요청한 사실도 없고 위스콘신의 반대로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도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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