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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코로나19 환자 46명으로 급증, 31번 접촉 환자만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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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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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 오후 119구급대원들이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남은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2.18.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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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46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사이 15명이 늘었다. 대구에서 확인된 31번 환자가 다수 접촉한데 따른 것으로 추가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46명으로 집계됐다. 31번째 확진자가 슈퍼전파자로 떠오르면서 지역감염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31번 확진자인 A씨(61·여)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직장의 본사를 다녀온 후 최근 2주일 사이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고, 직장이 있는 동구 오피스텔의 C클럽에 출근했으며,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도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다”며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서 10명, 병원 내 접촉자가 1명,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또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된 딸(2009년생, 한국인) 1명이 추가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1943년생 한국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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