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단독수행, 2023년 4월 준공 예정
F3 프로젝트 조감도. (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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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조1500억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 건립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8일 UAE 수전력청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를 디벨로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의 설계·조달·시공(EPC)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한화 약 1조1500억원이며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 내 다양한 발전 플랜트를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에서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더해 다수의 플랜트 경험을 보유한 디벨로퍼와의 연속적인 협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디벨로퍼인 마루베니 상사와는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도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주로 중동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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