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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시작가 3070만원"…4세대 쏘렌토, 20일부터 사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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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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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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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오는 20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기아차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는 최초로 신규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해 공간활용성을 강화하며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중형 하이브리드 SUV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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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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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5.3㎞/ℓ(5인승·17인치 휠·2WD 기준)를 달성했다.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이 적용됐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로 습식 8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의 힘을 구현했다. 연비는 14.3㎞/ℓ(5인승·18인치 휠·2WD 기준) 수준이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페이·충돌방지 시스템으로 편의·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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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신규 플랫폼 적용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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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에는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신형 쏘렌토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10㎜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35㎜ 늘어난 2815㎜이다. 또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비롯해 3열 시트 각도 조절 기능 등을 더했다.

이와 함께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차량 중량도 80㎏ 가량 줄이면서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안전 사양이다.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또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하는 총 8개의 에어백이 차량에 적용됐다.

'기아 페이'(KIA Pay)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사양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Entry) △리모트 360도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도 차량에 탑재됐다.


기본 모델 가격, 3070만원부터…3000만원대 가격 형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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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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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최종 가격이 확정될 계획이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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