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쏘렌토 출시 6년 만 신 모델
현대·기아차 SUV 중 최초 신규 플랫폼 적용
첨단 안전·편의 장치 탑재…`기아 페이`로 차 안 결재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하는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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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20일 기존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온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기아차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둔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4년 출시된 3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탄생한 신규 모델이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쏘렌토에 적용된 신규 플랫폼은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이 10mm 길어졌는데,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이다. 아울러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외에도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구현했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돼 사고 시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무엇보다 기아차 최초로 ‘기아 페이’(KIA Pay)가 도입돼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편리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와 서라운드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도 탑재된다.
신형 쏘렌토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2.2ℓ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디젤 모델은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며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하는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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