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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다목적 농업용 드론’ 27대 공급…미래농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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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남 서산시가 농업현장에 첨단 농업용 드론을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목적 농업용 드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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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농업현장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농업용 드론(멀티콥터) 보급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농촌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방제작업 대책 마련과 첨단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드론(멀티콥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보급되는 드론은 총 27대다. 최근 드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부실한 업체 진입 방지를 위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행하는‘2020년 정부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등록된 드론 모델에 한해 관내 사후봉사(A/S) 지정업소를 통해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서산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 생산자단체이며, 드론 1대당(자체 무게 12kg 미만) 기준단가는 2000만 원으로 50%를 지원한다.

단 12kg 이상의 기종 구입 시에는 초과금액만큼 농가가 더 부담해야 한다.

희망하는 농업인, 단체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 시 드론 구입 전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나 드론 전문교육기관 등으로부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보험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한다.

또한 항공안전법령에 따른 관제공역‧통제공역‧주의공역에서 비행 또는 그 이외의 지역에서 150m이상의 고도로 비행 시에는 지방항공청의 비행 신청‧승인을 받고 운용해야 하며, 공동이용 또는 영리 목적으로 이용 시에는 조정자격증명(면허)과 국토부에 초경량 비행장치 사용사업을 등록해야 한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농업용 드론 보급으로 노동력 절감 및 농작업의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더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 1대(자체 무게 12kg 미만) 기준으로 시간당 약 3만 9500㎡(60마지기)까지 방제작업이 가능하며, GPS기능을 이용해 정밀한 방제가 가능해 농기계 투입이 어려운 지역도 손쉽게 방제할 수 있고 사람이 직접 살포하지 않기 때문에 농약중독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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