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계획 발표
플라스틱 선순환·친환경 패키징↑·식품 폐기물↓ 추진
실천 토대 및 공감대 구축 위해 '작은 성공' 사례 발굴
롯데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사진=롯데지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는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3대 중점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과제별로 관련 계열사들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년 목표를 세부적으로 설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그룹에서 생산하는 페트 패키징 제품에 알페트(rPET,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한 PET) 사용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rPET를 공급하고, 식품사 등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 패키징, 의류, 신발 등에 rPET를 소재로 활용한다.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는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홍보해 rPET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유통사의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자원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렇게 회수된 자원은 다시 롯데케미칼의 rPET 원료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롯데는 시범적으로 2월부터 롯데케미칼 주도로 폐 페트(PET) 스마트 회수 시스템을 롯데월드몰 등 롯데 유통사 매장에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페트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바탕으로 소셜벤처와 협력해 친환경 업사이클 상품 개발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친환경 패키징 확대와 관련, 2025년까지 유통사 명절 선물세트의 친환경 포장 제품을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과 마트의 과일, 정육세트를 중심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및 디자인의 포장재로 변경하는 작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설 선물세트에도 다양한 친환경 포장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이미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은 그룹 내 일회용품 사용 계열사와 함께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도시락 용기 경량화 및 소재 단일화, 생분해성 비닐 소재 연구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유통사와 함께 친환경 배송 상자 개발 및 상자 회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관련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량은 2025년까지 30% 감축할 방침이다.
계열사별 식품 폐기량을 측정하고, 이를 생산, 가공, 유통 단계별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식품 폐기량을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매뉴얼화 할 예정이다.
특히 월마트, 이온 등 타 기업의 선진적인 식품 폐기물 저감 활동을 벤치마킹해 배송 시간 단축, 신선도 향상 기술 개발, 유통기한 관리 방식 개선, 할인판매 및 식품 기부 활성화 등을 통해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한다.
각 단계에서 폐기물로 분류된 식품에 대해서도 비료 및 사료로의 가공 등 재활용 방안을 연구해 최종 매립, 소각되는 식품 폐기물을 감축해 나간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생애주기와 함께하는 롯데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모든 단계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에서 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