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 20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신규 플랫폼으로 뛰어난 거주성 확보

국산 중대형 SUV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디젤 3070만~3980만원…가솔린터보하이브리드 3520만~4100만원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외관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갖춘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가 오는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되는 쏘렌토 완전 변경 모델은 기아차 SUV 최초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엔진룸이 작아지면서 공간활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휠베이스는 2815㎜로 전세대보다 35㎜ 늘어나 동급 SUV 대비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차량 중량을 80㎏ 가량 줄이면서도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4세대 쏘렌토에 적용된 신규 플랫폼 [기아차 제공]

6인승 모델의 경우 통상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고 3열 시트 역시 각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 편의성이 높아졌다.

신형 쏘렌토는 국산 중대형SUV 최초로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54Nm의 구동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f·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연비 역시 15.3㎞/ℓ(5인승, 17인치 휠, 2륜구동 기준)으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디젤모델은 2.2ℓ 디젤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와 함께 습식 8단 스마트스트림DCT(더블클러치변속기)가 채택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f·m의 힘을 구현했다. 디젤 모델의 공인연비는 14.3㎞/ℓ(5인승, 18인치 휠, 2륜구동 기준)다.

신형쏘렌토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기술은 주행 중 발생한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이외에 ▷8개 에어백 ▷기아페이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리모트 360° 뷰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탑재 됐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디젤 모델은 트림 별로 3070만~3980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520만~4100만원 범위 내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 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 가치를 고객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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