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핵심 재무통
경영 정상화 중책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화손해보험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56)을 내정했다.
강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CEO 최종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고내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2013년부터 세차례 연임하면서 한화손보를 이끌어왔던 박윤식 사장이 물러나면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에 이어 한화금융 계열사 내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64년생인 강 후보자는 1988년 한화증권 자금과에 입사한 후 한화건설을 거쳐 무역, 화약부문에서 경영기획 임원을 담당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화손보에서 재무담당 전무를 거쳐 지난해까지 한화 지주경영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임추위는 “사업총괄로서 당면과제인 손익과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고 현 상황을 고려할 때 CEO 적임자로 판단돼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6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올초 금융감독원의 경영관리대상에까지 포함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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