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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손혜원 "금태섭에게 김남국? 두렵거나 피곤, or 잘생겨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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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갑 '조국대전'에 끼어든 손혜원이 낸 '퀴즈'

이데일리

김남국 변호사(왼쪽)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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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간의 공천 논란에 가세했다.

지난 18일 오후로 예정됐던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위한 국회 정론관 대여는 손혜원 의원실에서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후,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여섯 개의 글을 올리며 김 변호사의 편에 섰다.

특히 “금태섭이 진짜 싫어하는 것은? 1. 경선 2. 김남국 3. 공수처”, “김남국 죽이기 ‘조국수호 프레임’의 창시자는? 1. 윤석열 2. 금태섭 3. 진중권”, “금태섭에게 김남국은? 1. 조국보다 두렵다. 2. 정봉주만큼 피곤하다. 3. 젊고 잘 생겨서 그냥 싫다.” 등 3지선다형 문제를 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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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18일 페이스북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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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금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김 변호사를 향해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이에 반발하는 글을 썼다.

손 의원은 유 이사장을 향해 “제가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1. 김 변호사가 스스로 결정하고 강서갑 경선에 나섰는가. 2. 신인이 험지를 골라 가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순순히 그런 곳에 보내주는가. 3. 당내 경선 말고는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밖에 기회가 없는 거 아닙니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에서 김 변호사에 대해 “정치를 시작하면서 당내 정체성을 둘러싼 당내 경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 별로 현명한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김 변호사라면 아주 센,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에 가서 패기 있게 붙을 것 같다. 좀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 변호사가 도전하면서 두 사람은 부딪히고 있다. 지난 ‘조국 사태’에서 금 의원이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반면,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조국 백서’를 쓴 인물이기에, 이는 ‘조국 대 반(反) 조국’ 구도로 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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