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7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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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입은 수출기업들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원부자재 수급애로 기업에 통관·물류를 신속지원하겠다"며 "논의 후 보완을 거쳐 (수출지원) 대책안을 이번주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코로19 관련 기업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대책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긴급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든 경제부처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파급영향에 대해 비상시국이란 인식하에 활용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달말 투자·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자체의 차단방역과 방역예방 등을 위해 재난재해목적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지자체 자체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진단시약·마스크 등 주요물품 구매시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하도록 조치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 60%(137조원)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 주관행사도 계획대로 추진을 원칙으로 해 경제위축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할인률을 현행 5%에서 10%로 상향하고 올해 발행규모(3조원)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주차허용시간을 연장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한도도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자영업 어려움 지원을 위해 지자체 경영안정자금 4조2000억원과 특례보증 2조3000억원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외식업 지원 차원에서 정부·지자체 구내식당 휴무제를 직영 주2회, 위탁 주1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와 투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현 상황 돌파를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국민과 기업들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며 "국민들의 일상적인 소비활동,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기대책"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행사나 모임, 점심시간에 평소대로 최대한 외부식당을 이용해주기 바라며 사기진작과 조직결속을 위한 회식은 주 52시간제 적용대상인 근로시간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저녁모임 등을 통해 자영업·외식업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는데 힘을 보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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