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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외환브리핑]증시 외인 매도·위안화 약세…1190원대 올라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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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190.50/1189.50원…1.60원 상승

이데일리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충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일본 도쿄의 직장인들이 대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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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발표에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만9232.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규모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3069억원 규모를 팔았다.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나타내는 포치로 돌아선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가세하는 요인이다.

다만 당국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온 만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앞서 지난 14일 금융시장과 관련해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0.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9.50원)와 비교해 1.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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