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기가팩토리 생산 첫 모델3 고객 인도 축하행사에서 춤을 추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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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주도로 전기차ㆍ2차전지 산업이 중장기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김인식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가 대량샌산 체제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2019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규모의 확대를 점치는 시각이 대부분이다”며 “시장조사업체인 ‘BloombergNEF’는 연간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40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고, SNE리서치는 전기차 수요에 기대 세계 리튬이온전지 생산용량이 2019년 198GWh 대비 2030년 3392GWh로 1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수혜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환경규제와 관련해 배출가스, 연비 등 다양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시장 및 산업 여건에 맞춰 선택적 환경규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가 전기차 기술력에 기반을 둬 성장하는 모습이 과거 애플이 아이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을 당시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다만 주도주인 테슬라가 급속 성장한 만큼 고밸류에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서 관련주에 동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이신철 기자(camus1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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