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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시리얼의 대명사 켈로그가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
농심켈로그는 1906년 윌 키스 켈로그가 탄생시킨 켈로그가 19일 탄생 114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요양원을 운영하던 존 하비 켈로그 박사와 동생 윌 키스 켈로그는 함께 소화가 잘되는 건강 식품을 만들던 중 우연히 밀가루 반죽이 건조돼 생긴 푸레이크를 발견했다. 이후 푸레이크 시리얼의 ‘원조’ 발명가 이름을 따서 창립된 켈로그는 전 세계 180개국에서 1000여 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세계인의 식탁에 올랐다.
환자식에서 시작해 시리얼의 대명사로 거듭난 켈로그 시리얼 제품은 1930년대 남극 탐험대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량으로도 활용되었으며, 1969년에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의 아침 식사로서 함께 우주로 나가며 기념비적인 세계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켈로그는 유명 브랜드와 함께 여러 가지 마스코트도 탄생시켰다. 1952년에 콘푸로스트의 호랑이 기운 ‘토니’와 1962년에 알록달록한 후루트링의 상징 ‘투칸 샘’ 마스코트가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2005년에 첵스 초코의 마스코트 ‘체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간편 대용식이자 건강한 아침 식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시장에는 1981년 농심과 합작해 '농심켈로그 주식회사'로 공식 진출했다. 1983년 콘푸레이크, 콘푸로스트 출시를 거쳐 2005년 초코 시리얼 첵스초코 등 개인의 취향과 입맛,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시리얼바, 쉐이크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급격하게 성장하는 간편 대용식 시장을 이끌고 있다.
송혜경 농심켈로그 홍보팀 상무는 “켈로그는 11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맛과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사람들의 풍요로운 식생활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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