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우려 속 안전자산 금 상승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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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값이 18일(현지시간) 16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1%(17.20달러) 오른 1603.60달러를 나타냈다. 2013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기업에 타격을 주리라는 전망이 가시화하고 있다. 애플은 17일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 파트너들이 모두 다시 문을 열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느리게 (재가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이폰 공급부족이 전 세계 수익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 등은 애플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경고를 보내면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를 불렀다고 전했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사장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했다. 그래서 금이 진정한 안전자산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금값이 1550~1650달러선에서 머물지만, 향후 더욱 상승하리라고 봤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52.0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10% 오른 57.7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65.69포인트(0.5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29%) 내렸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포인트(0.02%) 올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17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총 1868명, 확진자는 총 7만2436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코로나19의 충격을 줄이려고 중기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3.15%로 0.10%포인트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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