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NEW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가 고른 이익 기여를 보였다며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EW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586억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30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매출 급증은 4분기 개봉작 ‘가장 보통의 연애’, ‘시동’이 각각 300만명씩 모객한 점이 주효했고, ‘보좌관 시즌2’ 효과와 브라보앤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핵심 자회사들도 성장에 고르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흑자 전환은 분기 개봉작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자회사 단에서는 지식재산권(IP) 수익과 브라보앤뉴 흑자 기조 유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오 마이 베이비’, ‘우아한 친구들’을 필두로 ‘지연된 정의’, ‘무빙’, ‘기기괴괴’, ‘해시의 신루’ 등 최소 6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방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유석 판사와 임메아리 작가의 후속작도 올해 상반기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앤뉴의 300억원대 CPS 펀딩이 완료된 상황으로 올해 공격적인 제작능력 확대와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도 영화 부문은 양호할 전망이며 2분기에는 드라마 두 편이 대기 중이다. 김 연구원은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는 박스오피스 시장이지만 NEW의 2월 개봉작 ‘정직한 후보’는 전일까지 110만명을 모객해 손익분기점인 150만명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며, 3월 개봉작인 박신혜 주연의 ‘콜’도 큰 경쟁작이 없고 시장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선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5월께는 tvN ‘오 마이 베이비(장나라)’, JTBC의 ‘우아한 친구들(유준상·송윤아)’이 방영되며, 7월에는 ‘부산행2’ 개봉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6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졌고, 올 상반기에만 시동 정산이익 반영, 드라마 2편 방영 등 실적 턴어라운드 요소가 다수 포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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