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변호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남국 변호사가 서울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이 취소된 배경에 대해 "일체 어떤 설명이나 요청을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으로부터 기자회견을 연기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조국 '백서저자' 김남국 변호사 카드 '포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관계 확인하고 기사를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대해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는 없던 일로 정리됐다"며 "기자회견 취소는 사실상 불출마로 교통정리가 됐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정치를 포함해서 모든 일에는 기본 상식과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강서갑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은 돌연 취소됐다. 강서갑은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로 정봉주 전 의원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락하고 추가 공모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이 취소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청년 세대에게도 도전할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금 의원을 향해 "기자들을 만나서 앞에서는 공정 경선을 이야기하면서 '제2의 김용민 사태다, 이번 선거가 조국 수호가 되면 망한다는 뉘앙스로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저의 출마 포기를 종용시키려고 하는 것'이 의원님의 경선 전략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일부 언론의 허구적인 '조국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 하냐"라며 "잘못된 프레임이라면 회피할 것이 아니라 당당한 진실로 맞서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