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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CS] EG 서포터 ‘제이잘’, “미드-원딜 스타일 간극 좁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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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지주케' 다니엘레 디 마우로(왼쪽)와 '뱅' 배준식.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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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시즌 개막 전 많은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했던 이블 지니어스(EG)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0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2, 3주차에 걸쳐 3연패의 늪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반등이 필요했던 4주차마저 1승 1패를 기록해 7위(3승 5패)에 머물렀다.

‘뱅’ 배준식,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 ‘지주케’ 다니엘레 디 마우로 등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했던 이블 지니어스가 왜 부진에 빠지게 되었을까. 이에 대해 서포터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라우드 나인전 종료 후 북미 e스포츠 매체 ‘닷 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나친 공격성을 가진 ‘지주케’, 냉정한 배준식 간 플레이 스타일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잘’에 따르면 봇 라인 파트너 배준식은 말이 많지 않아도 계산적으로 게임에 임한다. 지난 2019년까지 클라우드 나인에서 합을 맞췄던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와는 정반대 스타일이다. ‘제이잘’은 “‘스니키’는 적극적인 발언으로 팀을 이끌었는데 ‘뱅’은 조용히 자신의 이득을 취한다. 피드백에서 주로 잘못된 부분을 조정하지만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미드 라이너인 ‘지주케’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자청하나 매우 본능적이다. ‘제이잘’은 “처음에 합을 맞췄을 때 ‘지주케’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이 힘들었다”며 “본능적이고, 감정 없이 게임에 임한다”고 전했다. ‘지주케’를 통제하지 못할 때 이블 지니어스는 다소 무기력한 패배를 겪는다. 지난 18일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한 경기에서 럼블을 선택한 ‘지주케’는 무리한 행동으로 팀의 패전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블 지니어스가 살아나려면 기복이 적은 배준식에게 유럽 신인왕 출신 ‘지주케’가 힘을 보태야 한다. ‘제이잘’ 또한 ‘지주케’가 배준식이 추구하는 정도를 지킨다면, 날뛸 수 있는 환경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이잘’은 “유럽의 챔피언 G2는 무작위적인 공격성 안에 시야 확보-사이드 라인 컨트롤 등 탄탄한 기본이 숨어 있다”며 “이블 지니어스가 현재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많은 시행착오 이후 미드-원딜이 함께 행동하게 된다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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