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中주식, 지금이 가장 싸다…코로나19發 1차 충격 마무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DB금투 "中 1분기 GDP 충격 당연해…예상하고 있는 악재는 악재아냐"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1차 증시 충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중국 증시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1차적인 증시 충격은 이미 마무리가 된 듯하다”며 “아직까지 확산기이지만 후베이 지역을 제외하면 다행히 확산 속도가 누그러든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급등했던 중국지수는 이제 가격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린 상태”라며 “2900포인트까지 되돌림이 나타난 상황에서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감과 이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짧게는 1~2월 경제지표, 길게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받을 충격은 당연하지만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악재는 더이상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없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될 시점 쇼크만 피한다면 지수의 바닥잡기가 시작 될 수 있다”며 “일단 올해 중국정부는 GDP증가율에 대해 5~5.5%, ‘5.5% 좌우’라는 중국 특유의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전망하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1월 지준율 인하 △2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 △2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다.

그는 “또 중국정부가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막기 위해 외화를 본격적으로 유입하는 정책을 내놓고, 금융개방을 구체화 시킬 것”이라며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등판이 동반된다면 위안화 가치 상승과 상해증시 추가 레벨업 예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정부는 살기 위해 부양책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 중국 증시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