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강효상 “‘코로나19’ 대구서도 터졌는데…자화자찬 與, 북한에 러브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 시작…방역 무의미해질수도”

강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취소 “솔선수범”

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전 자유한국당 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은 19일 대구 수성구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일을 놓고 “여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의)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는데도 정부 칭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문가가 경고한 일이지만, (여당은)이번 사태를 구실 삼아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이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라며 “해외에 다녀온 적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는 29번 환자 사례와 같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대구와 같은 대도시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 방역이 무의미해진다고 하니, 정부여당이 자화자찬할 때가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예비비 집행 등 경제지원 긴급처방 지시는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라며 “하지만 감염원이 지속 유입되면 국내 방역은 무용지물이 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인 입국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수용하는 현 방침을 거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월 방한을 위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잡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오는 23일로 잡힌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했다. 그는 “대구가 청정지역이 될 때까지 릴레이 악수 등 과도한 대면 접촉과 군중 선거운동도 자제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