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이 4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 투자가 개시되면서 관련 장비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규 ALD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20년 메모리 투자는 삼성전자의 낸드 중심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D램과 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유진테크의 2020년 매출액은 2014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투자 포인트는 장비 국산화와 미세화에 따른 적용 공정 수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진테크머트리얼즈도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장비주의 주가는 2020년을 넘어 2021년 캐파(생산능력) 확대 기대감도 일부 반영하고 있는데, 2021년 실적 성장은 신규 장비 공급으로 유진테크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전공정 장비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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