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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노동신문 "中 퇴원자 1만명 돌파"…당국 대응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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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외 지역서 확진자 13일간 계속 줄어들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효능 주시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평양체육기자재 공장에서 마스크를 낀 채 코로나19와 관련한 위생 선전을 듣고 있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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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19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에 집중하며 경계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확대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중국 내 퇴원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호북성(후베이성)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새로 확진된 환자수는 13일간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이것은 지금의 방역사업이 매우 훌륭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환자의 90% 이상에 대한 항비루스 치료, 증상 치료를 진행하였으며 면역력 제고 등 일련의 종합적인 치료 수단으로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 무한시에서 중증환자비률은 발병 초기의 38%로부터 18%로 낮아졌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별도의 기사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의 효능을 인정했다는 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신문은 중국 과학기술부 생물센터 부주임의 17일 기자회견을 인용해 "실험들에서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이 다른 환자들에 비해 열내림과 폐기능 개선 그리고 비루스성 핵산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 등에서 보다 훌륭한 지표들을 보여주었으며 회복기간도 단축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70년 동안 사용된 클로로쿠인린산염은 여러 차례의 검사를 거쳐 수만 가지의 약품 중에서 선택되었다"며 현재 베이징 등 지역의 10개 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실험들에 참가한 100여 명의 환자들 속에서 현재까지 이 약과 관련하여 눈에 띄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중국 당국의 방역 및 물자지원 등의 조치들을 소개, 중국 정부의 통제 능력을 강조했다.

신문은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병이 발생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400만 명의 기층 의료일꾼이 전염병과의 투쟁에 참가하였다 한다"며 "중국 인민해방군이 17일 성도, 란주, 상해 등지로부터 전염병 형세가 제일 심각한 무한으로 1200명의 군 의료일꾼과 많은 물자를 집중 수송하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염병 방역을 거부하고 의료 성원들에게 폭력을 가하여 부상을 입히며 가짜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물가를 제멋대로 올리는 것"을 비롯한 방역사업을 방해하는 범죄들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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