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청소용품 시장 진출

　‘스카트’ 브랜드로 주방용품서 건물관리까지 확장

생활용품 기업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주택관리 및 청소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스카트’란 브랜드로 주방용품 사업을 해 왔다. 지난 2009년 ‘빨아쓰는 키친타월’을 개발, 주방위생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스카트 브랜드로 스마트 청소솔루션을 제공, 시장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생리대 등 기존 사업을 통해 쌓아온 부직포 기술이 청소용품의 주요 원료여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선보이는 청소용품은 ‘스카트 하루 한 장 더 버블’ 수세미(사진). 엠보싱과 공극을 효과적으로 처리해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내면서도 부드러워 맨손 설거지에도 자극이 적은 장점이 있다. 하루 한 장 사용으로 위생성을 확보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카트는 빨아 쓰는 행주타월, 일회용 수세미 출시에 이어 청소포, 물티슈 등 다양한 전용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청소용품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00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행태 분석을 해본 결과 부엌의 활용도를 연구, 실제 요리하고 식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전체 30%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청소와 정리정돈에 할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효과적인 청소솔루션에 대한 수요와 잠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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