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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유시민 “임미리 교수 칼럼, 진보 ‘코스프레’…민주당 고발, 미련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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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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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에 대해 '자기 기분대로 썼다'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18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임 교수 칼럼은 퀄리티(질)가 낮다. 논증이 거의 없고 인상비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칼럼에서 빈부격차와 노동 문제를 거론했던데, '진보 코스프레' 칼럼이라고 본다'며 '현 정부를 공격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나 문재인 찍었는데'라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수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진영 사이 정당 말고, 나머지 정당을 왔다 갔다 했더라'며 '안철수당이나, '원플러스원(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임 교수를 고발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이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것을 고발했다. 쓸데없고 미련한 짓을 했고,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민주당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당'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마찬가지로 과도한 조처'라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 고 썼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명의로 임 교수와 경향신문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했으나 "고발은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고발을 취소했다.

jjy4791@kukinews.com

쿠키뉴스 정진용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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