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대한 여전한 반감도 드러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바라는 염원을 담은 중국어 희망 메시지 '우한 짜요(武?加油)'가 외벽에 비춰지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날부터 열흘 간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 동안 총 8회에 걸쳐 건물 외벽에 우리말 '으라차차 대한민국'과, 우한 힘내라 라는 뜻의 중국어 '우한 짜요'를 중국어와 영어로 송출한다. 2020.02.16. chocryst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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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건물 외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로 한 데 대해 중국 네티즌의 찬사가 이어졌다.
18일 중국 관영 환추왕 등은 전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에 '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하는 내용의 '미디어파사드' 메시지가 연출된다고 보도했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연출되는 메시지는 '으라차차 대한민국'과 '힘내라 우한',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이미지 등이고, 연출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간 정각과 30분에 10분씩이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중국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은 “전세계는 우한을 위해 응원한다. 우한은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연관해 참 잘하는 것 같다”는 등 의견도 있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내놓은 롯데에 대한 여전한 반감을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한국에는 고맙지만, 롯데에는 가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또 다른 네티즌은 “감사는 감사일 뿐, 우리는 (사드 사태를) 절대 잊지 않겠다. 기업 마케팅은 한국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인들을 격려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 대사관 주변 펜스에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 중국 힘내요”라는 문구를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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