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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로나19 확진 31명·818명 검사중…12·14번 중국인 부부 퇴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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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불분명 1명 추가…교통사고로 입원 61세女

일본 귀국 남편 확진후 아내 감염…나란히 퇴원

의심환자 총 9741명…8923명 음성·818명 검사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18일 오전 기준 31명, 그중 10명이 퇴원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한 여성과 함께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0.02.18.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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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이기상 기자 = 29번과 30번째 환자에 이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명 추가로 나왔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2명 추가돼 총 12명이 됐다. 격리병동 문을 나선 환자는 일본에서 들어온 12번째(49세 남성, 중국 국적)와 14번째(40세 여성, 중국 국적) 중국인 부부 환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후 4시 기준 이 같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새로 확인된 31번째 환자는 61세(1959년생) 한국 국적 여성이다. 교통사고로 이달 7일부터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해왔고 10일 발열 증세를 보였다.14일 실시한 영상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돼 항생제 치료 등을 해오던 중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한 결과 18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29과 30번째 환자처럼 중국 등 해외 여행력이 없었던 까닭에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지 못했다.

당국은 이 환자의 증상 발현일 2주 전부터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31명 중에서는 남성이 16명(51.6%), 여성이 15명(48.4%)이다. 한국 국적이 25명(80.6%)이며 나머지 6명(19.4%)은 중국 국적자다.

연령대별로는 50대(50~59세)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20~29세)와 30대(30~39세), 40대(40~49세)는 각 6명씩이다. 60대(60~69세)가 3명이고 70대(70~79세)와 80대 이상도 1명씩 있다.

퇴원자는 2명 늘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2·3·4·7·8·11·17·22·28번째 환자에 이어 총 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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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3.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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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와 14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이날 퇴원 수속을 밟았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퇴원 결정은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12번째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 2명과 접촉한 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고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인 14번째 환자는 다음달 확진됐다.

이들은 국내로 들어온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시 중구 면세점과 경기도 부천시 영화관 등을 휘젓고 다녔다. 접촉자 수는 국내 확진자들 중에서 16번째 환자 다음으로 많은 총 425명을 접촉했었다.

5번째(33세 남성, 한국 국적)과 6번째(56세 남성, 한국 국적) 환자도 증상이 호전돼 퇴원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격리해제된 12번과 14번 환자 외에도 (퇴원을) 검토 중인 환자가 있다"며 "특히 5번과 6번 환자의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기준의 하나인 바이러스 검사 두 차례 음성이 충족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환자 대부분이 상태가 안정적"이라며 "산소 치료를 받던 환자도 호전됐다고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를 제외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총 9741명이다. 오전 9시 9234명보다 507명 늘었다. 이중 892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818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1921명이다. 이 중 425명이 격리조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nowest@newsis.com,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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