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정기 주총 앞두고 `온라인 주총장` 관심↑…상장사 편의성 높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상장사 사이에서 '온라인 주총장'이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지방에 위치한 중소 상장사 사이에서는 편리성을 확보한 '온라인 주총' 서비스를 찾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자사 '온라인 주총장'은 현재 200개 가까운 상장사가 가입해 개별 주주들과의 IR(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 및 주주총회 편의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총이 열릴 때 상장사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으로만 가능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 서비스다.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 하여,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증권은 가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총이 끝날 때 까지 각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기능 실행과 운영 등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해 주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진근 삼성증권 영업솔루션 담당은 "지난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이후 중견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꾸준히 늘었다"며 "이런 니즈에 맞춰 본사와 지역 영업본부들과 협업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법인 별로 특화된 주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2월말까지만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