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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IPO 출사표]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항공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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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 공급·항공기 부품제조 및 정비 사업 영위

보잉·록히드마틴 등 1차 협력사로 네트워크 구축

상장 후 공장증축·설비도입…20·21일 청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6년의 짧은 기간 동안 어느 회사가 이루지 못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미 매출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세계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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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민규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켄토아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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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민규리(사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3년에 설립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원소재 공급을 비롯해 항공기 부품가공, 부품조립, 정비(MRO)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경남 사천시에 본사와 공장, 항공우주물류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미국에도 2개 자회사를 두고 운영 중이다.

타 기업과 달리 원소재 공급부터 가공, 조립, 정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내 2개의 자회사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4년 한국항공우주(047810)(KAI), 대한항공(0034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협력사로 등록하며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조종장치 생산계약을 체결로 성장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후 국방기술품질원 원소재 공급사로 등록했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항공사 보잉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프렛앤휘트니, 걸프스트림, 2018년에는 록히드마틴, 스피릿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하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보폭을 넓혀왔다. 특히 록히드마틴과 프렛앤휘트니, 보잉, 걸프스트림과는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직접 계약을 통해 수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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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최초 미군 전략자산(F-22) 부품 생산 및 군용기(V-22, F-18, F-35) 부품을 생산하며 방위사업청 절충교역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항공기 부품 가공, 조립 사업을 뛰어넘어 엔진, 원소재, 대형 조립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 중심의 경영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세계 3대 엔진 제조업체인 프렛앤휘트니에 30여개 이상의 엔진 부품 가공 및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이 업체는 미국에 있는 자회사(California Metal & Supply)를 통한 원소재 조달 노하우로 해외 원소재를 직접 조달 및 생산해 국내외 매출처에 납품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항공 원소재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납기 지연 및 원가 경쟁력에 있어 타기업보다 우위를 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군초도훈련기인 KT-100, 중고도 정찰기 MUAV, 소형 공격형 헬리콥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동체 조립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MRO 사업은 복잡한 작업 절차와 인적자원이 필요하다. 회사는 이처럼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매출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부설 연구소인 미 드론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드론 개발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47억3500만원, 영업이익은 17억3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8년 전체(289억3700만원)를 이미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이 업체는 연평균 162.2%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주관사 추천으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제조업체로는 최초 테슬라 상장 사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공모 주식수는 157만2330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204억~236억원이다. 공모자금은 경남 사천에 있는 종포 2공장 증축 및 대형동체사업에 필요한 Long-Bed 기계장치 와 같은 신규 설비 도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17·18일 수요예측과 오는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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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민규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18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6년간의 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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