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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마감시황] '코로나19' 우려에 1%대 하락…2200선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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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전 거래일(2242.17)보다 33.29포인트(1.48%) 내린 2208.88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2.59)보다 9.67포인트(1.40%) 내린 682.92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3.9원)보다 5.6원 오른 1189.5원에 마감했다. 2020.02.18.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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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42.17)보다 33.29포인트(1.48%) 내린 2208.8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74억원, 306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6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6%)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특히 전기전자(-2.5%), 섬유의복(-1.81%), 제조업(-1.76%), 유통업(-1.73%), 의료정밀(-1.65%)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76%)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86%), 삼성전자우(-2.86%),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06%), LG화학(-0.36%), 현대차(-2.21%), 셀트리온(-0.81%), 삼성SDI(-1.18%), 현대모비스(-1.46%)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상품교역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지난해 12월 상품 무역 바로미터를 95.5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12월 지수에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WTO는 1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밝혔다"며 "각국 기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섣불리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은 중국 춘절 이후 생산량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며 이번 1분기 실적이 기존 가이던스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코스피는 WTO 발표와 애플의 가이던스 하향에 펀더멘탈 악화 우려가 나오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2.59)보다 9.67포인트(1.40%) 내린 682.9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6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95억원, 1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73%), 펄어비스(0.1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에이치엘비(-1.91%), CJ ENM(-1.89%), 스튜디오드래곤(-1.55%), 케이엠더블유(-4.26%), 메디톡스(-1.24%), 에코프로비엠(-1.16%), 파라다이스(-2.54%), 원익IPS(-3.68%)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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