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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靑 "이달 말까지 1차 코로나19 경제 대책…추가 정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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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빠른 시기에 정책 내놓는 것이 목표"

"추경 편성? 소비 진작 차원에서 종합적 검토"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18.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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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특단의 조치를 주문한 데 대해 "2월 말까지 1차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1차 대책을 발표한 이후에 다음 경제 상황을 종합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수단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메르스) 때보다 훨씬 길고 큰 충격을 주리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강력한 지원책을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추경 이야기를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오늘 지시를 하셨고, 각 부처가 대통령과 정부에게 주어진 권한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정책을 내놓을 것을 목표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달 말까지 1차 지원책을 내고 추가로 추경 편성을 고민한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대해선 "명시적으로 추경을 검토한다는 게 아니고 소비 진작 차원에서 정부가 검토하겠고, 그런 과정에서 (추경) 문제까지도 종합적으로 함께 검토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행보를 소화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최근 부쩍 '정책적 상상력 발휘'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참모진과 내각을 향한 질타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상황이 심각하고 비상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이고, 그런 상황을 돌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엊그제도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했고 오늘도 상상력을 발휘해서 (상황을) 돌파하자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위축된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 진작책을 검토할 것을 주문한 데 대해선 "이런 것들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열고 파격적 조치를 추진하라는 것"이라며 "발상을 전환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가 구체적으로 검토해 종합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서도 "임대료 인하 운동까지 일어나지 않았나. 그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이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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