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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부 "우한교민 머문 아산·진천 시설, 3월 중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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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내·외부 소독 및 교육프로그램 재정비 필요

"발열아기 외 3차 교민 특이사항 없어…27일 퇴소"

뉴시스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1차 전세기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교민 193명이 15일 오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고 있다. 2020.02.15.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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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15~16일 퇴소한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3월 중순께야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본래의 교육기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설 오픈 시기는 3월 중순으로 잡았다. 시설 내·외부 소독과 방역이 필요한데다 그동안 연기 또는 취소한 교육 일정을 새로 수립해야 해서다.

박종현 행안부 안전소통담당관(과장)은 "침구류 세탁과 청소 및 비치품 정리 등 손볼 게 많다"며 "교육 프로그램도 다시 짜야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합동지원단의 감독 하에 두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과 환경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관할 지자체는 교육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영향이 없도록 향후 2개월 간 주변 방역을 하루 세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정부합동지원단으로 파견된 직원 54명(아산 41명, 진천 13명)에게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현업 복귀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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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고 10일 발표했다.사진은 3차 귀국자 150여명이 14일간 임시로 지내게 될 생활시설인 경기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 모습. 2020.02.10.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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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귀국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인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는 현재 146명이 머물고 있다. 귀국자 147명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진 1세 아기와 어머니가 퇴소하고 손녀를 돌보기 위해 할머니 1명이 자진입소 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기의 상태를 2~3일 더 지켜본 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임시생활시설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다.

이 아기는 국내 입국과 국방어학원 입소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밤 39.3도의 고열 증세를 보여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아기 어머니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 과장은 "발열이 난 아기와 보호자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사례 외에는 현재 특이사항이 없다. 잘 적응하며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며 "아산·진천과 같이 특이사항이 없으면 오는 27일께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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