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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5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34대1…코로나19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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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1차 시험 실시…시험장 등 방역소독

수용인원 15명으로 줄이고 거리 2배로 늘려

시험장 13개 추가 확보…경찰·소방공무원 배치

발열·기침 심한 수험생 예비시험실서 따로 응시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접수가 시작된 지난해 2월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는 공무원 준비생들이 학원을 오가고 있다. 2019.02.20.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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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인사혁신처는 지난 4∼6일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접수인원은 1만2595명으로 지난해(370명 선발, 1만3478명 접수)에 비해 883명(6.5%) 감소했으며, 경쟁률도 다소 하락했다.

직군별로는 5급 행정직군 36.4대1, 5급 기술직군 29.6대1, 외교관후보자 2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 모집단위 가운데서는 행정직(법무행정)이 3명 선발에 336명이 지원해 11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여성 접수자 비율은 41.2%로 지난해(39.1%) 보다 다소 올랐다.

1차 시험은 오는 29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3월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험생 전원에 대해 보건 당국의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시험 직전까지 모니터링 한다.

관리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한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장에서는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또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검사를 거쳐 입장해야 한다.

감염증상자는 아니지만 발열검사 결과 37.5℃ 이상인 경우 문진표에 따라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수험생은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한다.

아울러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 수준에서 15명으로 대폭 축소해 수험생간 거리를 거의 2배 수준으로 넓힌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시험장 13개를 긴급히 추가 확보했으며 총 31개의 시험장에서 1차 시험이 시행된다.

시험 전·후에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시험실, 복도, 화장실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긴급상황에 대비해 시험 당일 보건당국,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각 시험장마다 경찰·소방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안전대책과 관련한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문은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되며 향후 코로나19 진행 추이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보완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수험생은 본인의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고 시험 당일 안전대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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