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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日기업 약 40% "3개월 후 경기 악화"…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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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비즈니스 정상화까지 반년 정도 필요"

뉴시스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지난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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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기업의 약 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NHK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기업들의 40%에 가까운 기업이 앞으로 3개월 후 일본 경기가 악화할 전망이라고 대답했다.

NHK는 이달 7~14일 일본 제조업, 유통, 금융 등 폭 넒은 업종의 주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81개 기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3개월 후 일본 경기를 묻는 항복에 대해 "완만하게 악화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33%였다. "악화한다"는 4%였다. NHK는 악화한다는 응답이 총 37%로 40%에 가까운 수치였다고 분석했다.

"완만하게 개선한다"는 7%, "개선한다"는 2%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총 9%에 불과했다. "보합"이라는 대답은 19%였다.

코로나19로 악화된 비즈니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반 년 정도"로 응답한 기업이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개월 정도"가 17%였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의 확진자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 확산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17일 기준 크루즈 승객·승무원 454명, 전세기로 중국에서 귀국한 사람 13명, 일본 내 감염자 54명 등 총 5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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