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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퓨쳐켐, PSMA 기전 전립선암 치료제 CRO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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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RO ‘리니컬 엑셀로반스’ 손잡고 FC705 임상 1상 진행

3월 식약처에 임상 1상 IND 신청 예정… 연내 첫 환자 투여 및 내년 글로벌 임상 본격화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FC705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리니컬 엑셀로반스(Linical Accelovance)'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CRO로 VIE(Vaccine Industry Excellence Awards)에서 11년 연속 베스트 CRO를 수상하고 20여개 국가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실시한 경험이 있다. 특히 독일에서 개발된 PSMA 기전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PSMA617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PSMA617은 2018년 개발사 엔도사이트가 노바티스에 매각된 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퓨쳐켐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FC705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국내 임상 1상 승인 후 미국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퓨쳐켐의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FC705는 경쟁 물질인 PSMA617보다 암세포 흡수율은 6배 이상 높으면서, 4배 적은 용량에서 유사한 치료성능을 보여 상대적으로 부작용은 적고 치료효과는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식약처에 FC705 임상 1상 IND(신약시험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연내 첫 환자 투여 및 내년 글로벌 임상 본격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FC705는 PSMA 기전의 치료용 동위원소를 표지한 방사성의약품이다. 전립선암을 방사성동위원소(Lu-177)에서 나오는 베타선으로 표적 조사하는 원리로 외과적 수술 없이 수회 주사 투여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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