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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IP 담보대출 회수 전문기관 공식 출범…7개 은행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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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식재산 담보대출 안전판 마련

발명진흥회서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출범식' 열려

뉴시스

[대전=뉴시스]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사업 운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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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시중 은행이 보유한 담보 지식재산을 매입해 부실채권에 대한 은행들의 부담을 줄여 줄 전문기관이 공식 가동된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기구'(IP회수지원기구)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원주 특허청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및 7개 은행 대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등 주요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7개 시중은행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IP회수지원기구는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받은 혁신·벤처기업의 부실(사고) 발생시 최대 50%의 금액으로 지식재산을 매입해 은행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라이선싱, 매각을 통해 수익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될 IP회수지원기구는 지난해 '발명진흥법'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올해 예산을 편성,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특허청은 앞으로 IP회수지원기구가 직접 담보 지식재산을 매입하게 되므로 지식재산 담보대출시 은행의 회수 위험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허청은 지식재산 담보대출이 활성화돼 혁신·벤처기업들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재산 담보대출 규모는 2018년 886억원에서 지난해 433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허청은 금융권의 혁신금융에 대한 인식 변화뿐 아니라 지난해 설치가 확정된 회수지원기구가 담보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증·담보·투자를 아우르는 지식재산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IP금융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정책역량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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