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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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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19` 기세 계속...배달용 드론 수요 6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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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중국 배달용 드론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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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배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상품 배달용 드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직장인이 회사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배달용 드론 수요의 급증은 상품 배달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부족해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한 드론 생산 업체 관계자는 주문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약 6배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확대에 따라 공공시설이 폐쇄되고 가게가 문을 닫아 거리에서 사람들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 같은 상황에서 상품 배송용 드론이 중국 유통업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9년

우리나라 '제조업 기둥'인 산업단지의 수출액이 급감하며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작년 3분기 누적 수출액은 2624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직 작년 4분기 통계가 전국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8년 4분기 전국 산업단지 수출액이 992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10년 343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수출이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산업단지 전체 수출액 중 16%가량을 차지하는 울산미포·온산국가산단은 이미 작년 4분기 수출액이 144억달러에 그쳐 전년(656억2400만달러)보다 10.7% 감소한 585억9800만달러에 그쳤다. 산단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생산 실적도 저조하다. 생산액은 작년 3분기까지 737조원으로, 2017년 1066조원과 2018년 1056조원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생산과 수출은 줄어드는 반면 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 입주 업체의 영세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 업체 수는 작년 3분기 기준 10만1784곳으로 전년 10만786곳보다 약 1000곳이 늘었다. 산단 내 50인 미만 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3%를 차지하고, 생산액 비중은 16.9%에 불과하다. 산단 노후화로 청년층이 기피하는 점도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소로 꼽힌다. 착공 후 20년 이상 된 전국 노후 단지는 전체 1212곳 중 447곳에 이른다.

◆49만명

경제활동 주축을 이루는 40대와 50대 중에 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가 49만명에 육박했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와 청년실업 속에서 중장년층마저도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연도별 퇴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48만8544명이었다. 2014년 55만1997명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지난해 전체 비자발적 퇴직자는 1년 전보다 2만7590명 줄어들었지만 40·50대는 3만1468명 늘어나며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 퇴직자는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당해 연도에 퇴직해 12월 조사 시점까지 실직 상태인 사람을 뜻한다. 통계청은 매달 진행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이전 직장과 관련한 퇴직 사유를 묻는다. 총 11가지인 퇴직 사유는 크게 자발적·비자발적 퇴직으로 구분되는데 비자발적 퇴직에는 직장 휴·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 부진,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 등이 들어간다.

◆50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개인 통산 50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토트넘에 3대2 승리를 안겼다. 이날 멀티 골로 손흥민은 정규리그 3경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2경기를 더해 5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 연속 득점은 손흥민의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었지만, 팀과 서포터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그는 또 "이 기분을 팬, 모든 한국 국민,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도움을 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윤재 디지털 콘텐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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