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7일 정책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의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내렸다. 이번 MLF를 통해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2000억위안(33조9000억원) 수준이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역시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LPR은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은 18개 시중은행에서 MLF 금리에 기반해 산정한 LPR을 보고 받은 뒤 평균치를 공개한다.
중국 금융기관은 LPR을 일반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LPR 금리가 낮아지면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이외에도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1000억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