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보도의 공정성을 검증하는 ‘총선미디어감시연대’가 출범했다.
17일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각 지역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5개 언론 유관 단체로 구성된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이하 감시연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의 권리 신장과 정치ㆍ사회 전반의 민주주의 확대라는 선거 보도의 목적이 제대로 달성되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감시연대는 유튜브ㆍ팟캐스트ㆍ1인미디어 등 영향력이 급증한 새로운 미디어 매체에 대해서도 꼼꼼한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감시연대 측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혐오ㆍ차별 표현, 허위조작정보 등의 폐해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감시연대는 홈페이지에 ‘선거보도제보센터’를 개설하고, 시민 제보를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신고가 들어온 사례는 매체 장르를 막론해 모두 검증 결과가 보고서로 발표된다.
감시연대는 이번 총선에 앞서 8개 항목으로 구성된 ‘2020총선보도준칙’을 제정, 선거 보도의 공정성 제고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불편부당하고 객관적인 보도 △적극적인 검증 보도 △유권자 중심, 정책의제 중심의 보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보도 △폭로성 주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검증하고 보도 △선거여론조사 준칙을 숙지하고 부합하는 보도 △언론 윤리에 부합하는 보도 △경마식 보도, 지역주의ㆍ정치혐오 조장 보도 지양이 해당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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