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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시 "10일만에 코로나19 추가확진…선별진료소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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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 관리 지원 강화"

박원순, 中 응원 영상메시지 4억1000만뷰 돌파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와 병원 응급실이 폐쇄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으로 17일 오전 환자 및 내방객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0.02.17.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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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29·30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선별진료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노인,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은 면역력이 약한데, 코로나19가 침투력이 강하기 때문에 선별진료소의 강화가 더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과장은 29·30번 추가 확진자와 관련해 시의 추가적인 대책마련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상태는) 제한적 지역확산이라는 용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진단 결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각 보건소나 의료기관 외에 선별진료소를 더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별진료소 추가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증상이 없는) 일반 민간인들의 경우 의료기관으로 바로 방문한다"며 "물론 29번 확진 환자의 경우 임상증상이 코로나19하고 거리가 멀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증상자 유무 등을) 선별할 수 있는 강력한 기준을 질병관리본부에서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2015년 메르스 당시 병원 내 감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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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CCTV에 소개된 박원순 서울시장 중국 응원 메시지 모습. 2020.02.17. (사진=유튜브 CCTV 캡쳐)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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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식 서울시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에서는 지난 10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29번, 30번 확진자의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등의 위축을 우려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국 응원영상을 소개했다.

황 대변인은 "박 시장은 관광업계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지난 12일 중국 응원 영상을 전달한 바 있다"며 "(이 영상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을 통해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박 시장의 중국 응원 영상 메시지는 조회수가 4억1000만 뷰가 돌파하는 등 중국 내 호응이 높은 상황이다.

황 대변인은 "다만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나온 만큼 서울시는 이에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조기에 환자 발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고령자가 감염된 만큼 영유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의료기관 등에서 추가 감염 사례를 찾아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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