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3당 합당 선언'에 공개적 반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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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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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형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 신당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합당 논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해선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통합추진위원장 3명은 '민주통합당'을 새로운 당명으로 하는 3당의 합당을 선언했으나, 손 대표가 여전히 '지역주의' 성격의 신당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통합 완성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손 대표는 "무당층을 잡아야 할 3당 행보가 어지럽기만 하다"며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에 두고 이를 준비해오고 있다"며 "중도개혁세력이 제3의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구조개혁과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세대교체를 위한 청년세력의 정당화가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청년세력 주도하에 한국정치 구조를 바꾸는 일에 우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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