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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봉준호가 직접 고른 '기생충' 흑백판 미공개 스틸...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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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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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CJ ENM 제공)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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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미공개 스틸(CJ ENM제공)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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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생충’ 흑백판이 26일 개봉을 앞두고 ‘디렉터스 초이스 미공개 스틸 11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선택한 컷이다. 그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비주얼로 흑백대비가 극적이다.

유리 너머로 무언가를 은밀히 보고 있는 전원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송강호)의 스틸은 흑백의 색감과 송강호의 섬세한 표정이 만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놀란 표정으로 어두운 지하에서 빛이 있는 부엌으로 올라오는 IT기업 대표 ‘박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와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이정은)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미쟝센을 자랑하나,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

가로수 불빛이 내려 앉은 침수된 거리와 집으로 달려가는 전원백수 가족의 구부정한 뒷모습은 흑백의 대비를 통해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최우식)의 스틸은 뻗침 머리를 한 어수룩한 청년의 모습부터, 모든 것을 잃고 무미건조한 표정을 짓게 되기까지 그의 폭넓은 감정 변화를 무채색의 색감으로 엿볼 수 있다. 침수된 집 변기에 앉아있는 ‘기우’ 동생 ‘기정’(박소담)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변기 위 올라오는 물이 마치 나무 덩굴처럼 보이기도 하고, 검은 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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