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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민주, 오늘부터 지역구 추가공모…금태섭 지역구 등 8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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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신청 지역 등 대상…17일부터 3일간

19일 선대위 발족 등 총선체제로 본격 전환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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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부터 4·15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등 87곳에 대해 추가로 공모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87곳에 대한 추가 후보 공모를 신청받는다. 전날 공관위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다. 다만 해당 선거구 중 일부가 전략공천선거구로 선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추가로 공모한 지역은 서울 24곳, 경기 20곳, 인천 10곳, 부산 6곳, 대구 4곳, 광주 1곳, 대전 3곳, 충북 3곳, 충남 7곳, 강원 1곳, 경북 2곳, 경남 3곳, 제주 1곳 등이다.

전체 87곳 중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는 64곳이다. 15일 추가 공모 지역으로 발표된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과 충남 천안갑 등 3곳도 포함됐다.

민주당이 단수 공천 지역구 전체를 추가 공모 대상으로 올린 이유는 예비후보 신청 결과 무(無)경선 지역이 지나치게 많아 물갈이폭이 예상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가 공모로 당의 총선 시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단, 지역구 발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공관위는 15일 전략공천 지역구 8곳을 추가 선정했고, 이 과정에서 현역 의원 중 첫 공천 탈락자가 된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최고위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신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다만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날 열릴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신 의원의 이의 제기에 따라 해당 지역구의 전략 공천지역 지정에 대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최고위 보고를 거치면 당은 선관위의 주도하에 본격적인 경선체제를 가동한다.

또한 19일로 잠정 결정된 선대위 발족 일정도 논의한다. 선대위의 경우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족이 연기됐으나 이날 최고위 결정을 토대로 이번 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할 선대위는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투톱' 체제로 이끈다. 선대위가 띄워지면 권역별 선대위원장의 윤곽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남권은 잠정 확정된 반면, 호남권과 충청권의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결정되지 않았다. 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호남권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충청권 선대위원장을 요청한 상태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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