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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삼성 ‘갤S20’ 시리즈 판촉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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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사전예약·내달 6일 출시

‘사용 후기’ 시청하면 사은품 증정

‘5시간 대여 서비스’ 지점 55곳으로

다음달 6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시리즈 판촉활동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대 우려로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은 대폭 축소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때마다 운영했던 체험형 행사를 줄여 갤럭시S20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전국 핫플레이스 등 130여곳에서 체험 행사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었지만 이번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10여곳에서만 진행한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백명씩 초청하는 ‘갤럭시 팬파티’도 무기한 연기했다.

최경식 무선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체험이 어려워지고 집객 행사를 연기·취소한 상태”라며 “체험은 부족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IT업계 인플루언서 등이 갤럭시S20을 사용한 후기를 공개한다. 이 방송을 시청한 소비자 20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무선 키보드·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다음달 5일까지 가수 선미 등 셀렙이 갤럭시S20을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갤럭시S20의 어떤 기능으로 촬영했는지 맞히는 이벤트도 연다.

소비자가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갤럭시S20을 빌려 5시간 동안 체험해보는 서비스도 지난해 7개 지점에서 이번에는 55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또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갤럭시S20을 배달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곧 운영할 계획이다.

갤럭시S20은 오는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7일 선개통을 거쳐 다음달 6일 출시된다.

이동통신사 3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27일 갤럭시S20 개통일 출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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