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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강경화, 뮌헨서 전방위 외교…'한반도 평화 정착 지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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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스페인 외교장관,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에 협력" 기대

6월 서울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 참석 요청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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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이 덴마크와 스페인 등 유럽 각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위급 참여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56차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15일(현지시간)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 아라차 곤잘레스 라야 스페인 외교장관,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16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외교 장관들과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다"며 "외교 장관들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덴마크 장관과 만남에서 양국간 신규 공동행동계획(Joint Action Plan) 채택을 통해 향후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창립 10주년을 맞아 P4G 정상회의와 연계해 기념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히고, GGGI 창립회원국인 덴마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코포드 장관은 한국의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고, 2011년 이래 매년 개최 중인 양국 간 녹색성장동맹회의를 통해서도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스페인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양국간 실질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환영하고, 교류 모멘텀 유지 및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과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은 한국과 독일이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며, 국방 분야 주요 협정을 기반으로 상호 긴밀히 협력 중인 것을 환영했다.

특히 강 장관은 유럽 각국 장관들에게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위급 참여를 요청했다.

지난 2017년 9월 출범한 P4G는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덴마크, 네덜란드, 베트남,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12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 장관은 2020년은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목표연도인 2030년까지 10년을 앞두고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하면서 P4G 정상회의를 통한 국제적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과 면담에서 한국이 주요 병력 공여국이자 10위 재정 공여국으로 훈련, 기술, 의료 등 분야를 다변화하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엔 가입 30주년인 2021년 제4차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유엔 평화안보 분야에 대한 기여 확대 방안을 밝혔다.

이에 라크르와 사무차장은 유엔 평화유지임무단에 파견된 한국 국군 부대들이 규율과 조직력이 우수한 부대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4차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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