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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철수의 예언 "양당 구조 바뀌지 않으면, '내전 상태' 접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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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서 열린 경기도당창당대회 발언

지난 대선 시절 "文 당선되면, 5년 내내 분열" 예언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 △민생 문제 더 심각

△남미 어떤 나라처럼 추락할 것 등 3대 새 예언 내놔

이데일리

국민의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풍선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전쟁 상태를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고 예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당창당대회에서 3대 예언을 내놨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대선 시절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자기편만 먹여 살리다 보니까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고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돌려 나라가 5년 내내 분열하고 싸울 거다 △미래 준비하지 않아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창당대회에서 또 다른 예언을 내놨다. 안 위원장은 우선 “만약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 △먹고사는 문제, 민생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전쟁 상태를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떤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투쟁’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실용적 중도정치로 기득권과 맞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사익추구의 정치를 끝내고 정치의 공공성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위기 때마다 새 전환점을 만들어 극복해나간 선진국의 수많은 개혁 성공 사례를 지금 대한민국은 배우고 실천해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창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경기도·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연다. 오후에는 대전·광주로 이동해 창당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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