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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정은, 父생일 ‘광명성절’ 금수산 참배…22일만에 공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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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ㆍ박봉주ㆍ김재룡 등 수행

“정면돌파전 선봉 철석의 맹세 다져”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22일만이다.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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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그리고 당 중앙위 정치국 성원들이 함께 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참배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가 통상 자정에 이뤄진 만큼 이번에도 같은 형식일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고모 김경희 등과 함께 참석한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22일만이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방지를 ‘국가존망이 걸린 중대문제’로 규정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이후 김 위원장은 공개활동을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공개활동을 재개하기는 했지만 금수산태양궁전이라는 제한된 공간인 만큼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3년 이후 매년 광명성절 때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부 김일성 주석과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들렀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을 찾으시어 선군의 기치높이 준엄한 반제대결전과 전인미답의 사회주의건설에서 백승을 떨치시며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강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면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높이 받들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선봉에서 혁명적 진군의 보폭을 더욱 힘차게 내짚어나갈 철석의 맹세를 다지었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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