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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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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신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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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밀레니얼 핑크’ 색깔의 넥타이를 매고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존 당색인 빨간색보다 다소 옅은 톤의 밀레니얼 핑크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생)’가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꼽힌다.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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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야권이 참여하는 신당인 대통합신당(가칭)의 당색(黨色)으로 ‘밀레니얼 핑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보수 통합 실무 기구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당색을 ‘밀레니얼 핑크’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한국당에서 이미 빨간색을 쓰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당 내에서 한번 더 논의를 해서 최종 의견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밀레니얼 핑크는 밝은 파스텔톤의 분홍색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생)’가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꼽힌다. 통합신당이 빨간색 대신 밀레니얼 핑크를 선택한 까닭에는 기존의 ‘꼰대 보수’ 이미지를 벗고 중도ㆍ청년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취임 후 100일을 돌아보는 책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의 표지. 자유한국당 제공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지난해 홍보 포스터와 명함에서 밀레니얼 핑크를 사용한 바 있다. 황교안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해 출간된 에세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의 표지에서도 황 대표 캐릭터는 밀레니얼 핑크와 유사한 분홍색 셔츠를 입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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